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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꽃보다 할배'를 연출한 나영석 PD가 일일시트콤에 출연한다.
케이블채널 tvN 일일시트콤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 제작진은 28일 "최근 나영석 PD가 '감자별'에 출연 중인 이순재 선생님과의 인연으로 '감자별'에 특별 출연해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나영석 PD와 배우 이순재는 '배낭여행 프로젝트-‘꽃보다 할배'를 통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순재는 '감자별'에서는 노씨 집안의 큰 어른이자 음주가무와 연애를 좋아하는 21세기 실버세대 노송 역으로, '꽃보다 할배'에서는 '직진순재'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감자별' 제작진에 따르면 촬영현장에서 나영석 PD의 연기를 지켜본 이순재가 나영석 PD에게 "수고했다. 정말 잘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나영석 PD는 쑥스러운 듯이 겸손한 태도로 이순재를 비롯한 출연진과 제작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훈훈한 분위기 속에 촬영이 마무리됐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제작진은 "나영석 PD가 예상치 못한 역할로 등장해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어떤 역할을 맡았을 지는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8일 방송되는 tvN '감자별'에서는 완구회사 '콩콩'의 오이사(김광규)의 계략으로 기습임원회의가 열려 CEO인 민혁(고경표)이 어쩔 수 없이 회사에 방문하게 되는 에피소드가 전파를 탄다.
외계 행성 '감자별'이 지구에 오던 날 추락사고로 기억을 잃고 7세 지능의 어린 아이가 된 민혁은 최근 뇌수술을 받아 이전 '하버드허세남'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는 상황. 과연 민혁이 오이사 일당의 의심 속에 무사히 임원 회의에 참석할 수 있을 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나영석 PD가 깜짝 출연하는 '감자별'은 오는 2월 4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나영석 PD.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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