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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설을 맞아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연휴 전인 29일에는 KBS 2TV가 고수와 한효주 주연의 영화 '반창꼬'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한다. '반창꼬'는 가슴 속 상처를 안고 있는 까칠한 소방관 강일(고수)과 그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의사 미수(한효주)가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고 위로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연휴 첫 날인 30일에는 최근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전지현 주연의 영화 2편과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선규 주연의 영화가 방송된다.
MBC에서는 하정우, 한석규, 전지현, 류승범 주연의 첩보스릴러 베를린을 밤 11시 15분에 방송한다. 독일 베를린을 배경으로 국제적 음모 속 갈등을 빚는 남북 요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어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 주연의 코믹 로맨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이 자정을 넘은 오전 12시 45분에 방송된다. 카사노바에게 아내를 유혹해달라고 부탁한 남자의 결별 프로젝트를 코믹하게 그렸다.
SBS에서는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전지현과 김수현의 출연작 '도둑들'을 방송한다.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영화로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설 당일인 31일에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시청자를 찾는다.
KBS는 2TV를 통해 오후 12시 10분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방송한다.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을 대신해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후 8시 30분에는 영화 '7번방의 선물'이 방송된다. 6세 지능의 지적장애를 가진 아버지가 살인 누명을 쓰고 교도소로 들어가면서 7살 딸과 생이별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자정을 넘긴 오전 12시 30분에는 영화 '연가시'가 방송된다. 사람의 뇌를 조종하는 살인 기생충 '변종 연가시'의 출연으로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한 남자가 가족을 살리기 위해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MBC는 밤 10시 5분에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주연의 영화 '감시자들'을 방송한다. 흔적초자 없는 범죄 조직을 쫓는 감시전문가들의 숨막히는 추적을 그려낸 범죄 액션 영화다.
SBS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김수현 주연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밤 10시 5분에 방송한다. 북한 최정예 스파이 요원들이 달동네에 스며들어 각각 슈퍼집 바보, 록커 지망생, 고등학생의 임무를 수행하는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다.
이어 자정을 넘긴 오전 1시 5분에는 김인권의 두 번째 주연작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이 방송된다. 1985년 실제 일어난 미국문화원 점거 농성사건을 주요 소재로, 철가방이 운동권 여대생을 짝사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연휴 마지막 날인 1일에는 3개의 영화가 방송된다. KBS에서는 오후 9시 15분 영화 '어벤져스'가 방송된다. 슈퍼히어로 올스타전이라 불릴 만큼 역대 최고의 슈퍼히어로들이 총출동한 블록버스터 영화다.
여기에 차태현, 오지호 주연의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자정 넘긴 오전 12시 10분에 방송된다. 조선시대 금보다 귀한 권력의 상징 얼음을 소재로 펼쳐지는 코미디 영화다.
SBS는 밤 11시 15분 재난 영화 '타워'를 방송한다. 크리스마스 이브 여의도 고층건물에서 화재사건이 발생하면서 아비규환이 되는 재난 현장을 그렸다.
[영화 '반창꼬', '베를린', '도둑들', '내 아내의 모든 것',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 '연가시',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 '은밀하게 위대하게', '감시자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어벤져스', '타워'. 사진 = 쇼박스, 집, 롯데엔터테인먼트, NEW, CJ엔터테인먼트, 소니픽처스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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