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케빈 듀란트의 활약에 힘입어 111-10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35승 10패를 기록했다. 반면 애틀랜타는 지난 경기 승리를 잇지 못하고 패배, 시즌 성적 23승 20패가 됐다.
전반은 애틀랜타 우세였다. 1쿼터를 32-26으로 마친 애틀랜타는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4분여를 남기고 55-41, 14점차까지 앞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쿼터 막판 서지 이바카와 케빈 듀란트의 3점슛 3방으로 50-57, 점수차를 좁히는데 만족해야 했다.
3쿼터 역시 애틀랜타 우위가 이어졌고 애틀랜타가 87-79로 8점 앞섰다. 4쿼터부터 오클라호마시티, 그리고 듀란트의 진가가 드러났다.
닉 콜리슨의 덩크로 4쿼터를 출발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이후 서서히 애틀랜타와의 점수차를 좁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데릭 피셔의 3점슛에 이어 레지 잭슨의 자유투 득점과 3점포로 4분 18초를 남기고 104-105까지 쫓아갔다. 이어 2분 11초를 남기고 듀란트의 레이업 득점으로 107-107 균형을 이뤘다.
이후 듀란트 타임이었다. 듀란트는 25.5초를 남기고 점프슛으로 109-107 역전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후 애틀랜타가 동점을 만들자 1.5초를 남기고 다시 한 번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결승 득점을 올렸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마지막 7득점은 모두 듀란트의 손에서 나왔다.
듀란트는 결승 득점 포함 41점(4리바운드 5어시스트)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잭슨도 4쿼터 막판 활약을 비롯해 18점 5어시스트로 승리에 공헌했다. 반면 애틀랜타는 경기 막판 듀란트를 막지 못해 고개를 떨궜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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