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선두 우리은행이 라이벌 신한은행을 잡았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28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74–63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18승4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신한은행은 2연패를 당했다. 13승9패가 됐다. 선두 우리은행에 5경기 뒤진 2위.
선두와 2위의 대결. 여자프로농구 최대 라이벌의 5라운드 격돌.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었다. 신한은행은 3쿼터 중반 마침내 하은주를 투입했다. 그만큼 승리에 대한 의욕이 대단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역시 저력이 있었다.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신한은행을 따돌리고 선두독주체제를 공고히 했다.
우리은행이 기선을 제압했다. 강력한 2-3지역방어로 신한은행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공격에선 양지희와 퀸이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곽주영, 조은주, 김단비 등 포워드들의 득점이 나왔으나 외국인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했다.
우리은행의 흐름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사샤 굿렛과 양지희의 골밑 득점이 계속 나왔다. 신한은행은 최윤아와 스트릭렌이 외곽에서 힘겹게 점수를 만들었다. 우리은행이 주도권을 잡은 상황. 2쿼터 막판 굿렛의 연속득점이 나오며 전반전을 마쳤다.
신한은행이 후반 들어 흐름을 바꿨다. 스트릭렌과 조은주가 퀸이 투입된 사이 연이어 골밑에서 점수를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양지희와 굿렛의 득점이 나왔다. 하지만, 3쿼터 막판 양지희가 파울 트러블에 걸려 위축됐다. 그 사이 신한은행은 하은주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우리은행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4쿼터 승부처. 우리은행은 강했다. 임영희가 침착하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선화도 정확한 야투로 팀의 리드에 기여했다. 신한은행은 하은주를 활용한 공격과 하은주, 스트릭렌를 활용해 미스매치를 유발하는 공격이 돋보였다.
경기 막판 양팀 모두 반칙 작전으로 자유투 득점이 나왔다.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자유투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신한은행은 경기 막판 번번이 추격에 실패하면서 패배를 받아들였다.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20점, 굿렛이 16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스트릭렌이 12점, 김단비가 11점을 기록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임영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