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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KBS 2TV 파일럿 프로그램 '음악쇼' 녹화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20일 여의도 공원에 마련된 컨테이너 스튜디오에서 첫 촬영에 돌입한 '음악쇼'는 유희열, 윤종신, 이적, 유세윤, 샤이니 종현 등 내노라하는 입담꾼들답게 첫 녹화부터 화끈한 입담 대결을 펼치며 감성 토크쇼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토크 중 벌어진 돌발 상황으로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를 맞이하기도 했다. 비닐로 덮은 천장에서 빗물이 뚝뚝 떨어지는가 하면, 예상보다 길어진 8시간이 넘는 장시간 녹화로 인해 허기진 배를 찐빵으로 채우며 때아닌 '먹방' 토크를 이어간 것.
무엇보다 눈발이 휘날리고 매서운 바람까지 가세한 날씨로 인해 컨테이너 가득 하얀 입김이 뿜어져 나왔고, 뜻밖의 상황에 윤종신은 연신 "춥다"고 외치며 "빨리 녹화 끝내자"고 제작진에 항의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이로 인해 5MC들은 추운 날씨에도 야외에서 자리를 지켜 준 시민들을 위해 손수 커피와 핫팩을 나눠주는 등 감성 충만 '커피프린스'로 깜짝 변신하기도 했다.
한편, '음악쇼'는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들이 노래를 통해 세상 이야기를 들려주는 신개념 음악 토크쇼로 한 주간 다섯 딴따라의 감정을 흔든 이슈와 그에 맞는 선곡을 통해 토크하는 '딴따라의 감정 차트'와 시청자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MC이 직접 음악 선물을 해주는 '음악 다방' 두 코너로 진행된다. 오는 31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음악쇼' 촬영 모습. 사진 = KBS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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