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미국 샌안토니오 안경남 기자]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전을 앞두고 “공격수들이 멕시코 수비를 흔드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멕시코 수비를 흔들진 못했다.
한국은 30일 오전(이하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알라모 돔에서 열린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의 평가전서 0-4로 대패했다. 한국은 전반과 후반에 각각 두 골씩을 내준 한국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뛰었지만 끝내 멕시코의 골문을 가르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서 결승골을 넣었던 김신욱을 또 다시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하지만 김신욱은 멕시코의 스리백 수비에 묶여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전반 내내 공격의 해답을 찾지 못했던 홍명보 감독은 후반에 이승기(전북), 김민우(사간도스), 고요한(서울), 송진형(제주)을 잇따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제로톱을 통해 공격의 활로를 풀어가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이것도 답은 아니었다. 몇 차례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멕시코 수비를 위협하기에는 부족했다. 패스 실수가 많았고 측면 크로스는 부정확했다. 또 문전에서의 슈팅은 반 박자 느렸다. 결국 한국은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멕시코에 무릎을 꿇었다.
[이근호.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