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미국 샌안토니오 안경남 기자] 김승규(24,울산)가 멕시코전서 4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한국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알리모 돔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서 0-4로 졌다. 완패였다. 한국은 수비라인이 붕괴되며 전반과 후반에 각각 두 골씩을 내주며 무너졌다.
특히 정성룡(수원)을 제치고 코스타리카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승규는 성인무대서 처음으로 한 경기 4골을 내주는 수모를 당했다.
김승규는 “청소년대표 때는 많았지만 성인무대에 올라와서 4골을 먹은 건 처음이다. K리그에서도 3골을 먹은 게 가장 많은 실점이었다”며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전반에 너무 쉽게 실점한 것이 대량 실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돔 구장이여서 멕시코 팬들의 야유가 많이 울렸지만 경기 중에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다”고 했다.
김승규는 멕시코전 완패가 다가올 2014 브라질월드컵을 위한 좋은 경험이 됐다고 했다. 김승규는 “아직은 모든 걸 경험하는 입장이다. 월드컵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 걸 몸으로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김승규.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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