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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의 매력이 정글에서도 통했다.
31일 방송되는 SBS '정글의 법칙-in 미크로네시아'에서는 녹색 정글에서 핑크빛 로맨스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임시완이 정글의 숨은 에이스로 등극,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예지원과 나란히 앉아 그릇을 만들던 중 뮤지컬 노래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최고의 로맨틱 쿵짝을 선보인 것은 물론 모기 때문에 잠을 설친 예지원을 위해 손수 모기 퇴치제(일명 '모기지옥')를 만들어 주는 스마트한 가이의 면모까지 보여줬다. 그러나 이것은 시완의 수많은 매력 중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
미크로네시아 생존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수중 사냥에 도전, 본격적인 바다 탐색에 나선 병만 족장과 임시완. 평소에도 뭐든지 철저히 준비하는 습관으로 주변의 칭찬을 많이 받는다는 임시완은 미크로네시아 생존을 앞두고 제작진에게 직접 연락해 스쿠버다이빙을 연습을 하고 싶다고 해 다이빙 훈련을 따로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역시 실제 바다 속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수영장과는 다른 바다 속 압력의 영향으로 몸 가누기는 물론 잠수조차 쉽지 않았던 것. 그동안의 바다 사냥 경험으로 노하우가 쌓인 병만 족장과는 아무래도 다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임시완은 무리하게 욕심내지 않았다. 병만족장의 도움 속에 물속과 물 밖을 수차례 오가며 차근차근 잠수시간을 늘려갔으며, 이런 임시완의 침착함에 김병만은 "욕심 부리지 않고 한 단계 한 단계 노력하는 모습이 신뢰가 간다"고 칭찬하며 그에게 용기를 심어줬다. 결국 계속 되는 실패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사냥에 성공한 임시완. 사냥상공 세리모니까지 펼치며 부산 사나이의 매력을 가감 없이 뽐냈다.
'정법'의 떠오르는 에이스로 주목받은 임시완에게 딱 하나 치명적 단점이 발견됐다. 바로 태생부터 길치라는 그의 대책 없는 방향감각. 전날 설치해둔 통발을 확인하기 위해 자신 있게 앞장서 길을 나섰지만 이내 길을 잃고 말았다. 평소 "내비게이션 없이는 운전도 못한다"며 스스로 길치임을 고백한 임시완의 고군분투 정글로드는 과연 어땠을까.
로맨틱한 엄친아, 불굴의 부산 사나이, 허당 길치 등 천만 배우 임시완의 다양한 매력이 공개되는 '정글의 법칙'은 설날 연휴 특별편성으로 오는 31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정글의 법칙' 임시완.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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