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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5연패 뒤 꿀맛 같은 2연승이다. LIG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상대로 두 차례의 듀스 접전을 딛고 승리를 가져왔다.
LIG손해보험은 3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3-2014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1(25-22, 33-31, 23-25, 27-25)로 승리했다.
LIG손해보험은 5연패에서 탈출한 후 2연승에 성공, 8승 13패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5승 16패.
이날 에드가는 35득점을 올리며 독무대를 펼쳤다. 이 외에 LIG손해보험에서는 김요한이 12득점, 손현종이 11득점을 올렸다. 한국전력에서는 비소토가 26득점, 전광인이 21득점, 서재덕이 13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했지만 승리와의 인연은 닿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서 하경민의 속공으로 22-23까지 쫓아왔지만 전광인의 백어택이 아웃되면서 LIG손해보험이 세트 포인트를 먼저 따냈고 하경민의 속공이 네트에 걸리며 1세트는 LIG손해보험의 차지가 됐다.
2세트는 30점대를 오가는 듀스 접전이었다. 이 역시 LIG손해보험의 몫이었다. 임형섭의 리시브가 불안한 것을 손현종이 공격으로 꽂아 넣으며 LIG손해보험이 32-31 리드를 잡았고 에드가의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 24-23으로 앞섰고 정기혁의 공격이 터치넷 판정을 받아 힘겹게 한 세트를 만회할 수 있었다.
승부가 결정된 것은 4세트에서였다. 에드가의 백어택으로 25-25 동점을 이룬 LIG손해보험은 전광인의 백어택이 라인오버가 되면서 1점을 앞서 나갔고 서재덕의 공격을 김요한이 블로킹으로 저지, LIG손해보험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3-1(18-25, 25-15, 25-15, 25-19)로 꺾었다.
[LIG손해보험 선수들. 사진 = LIG손해보험 구단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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