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결국 한 시즌도 지나지 않아 다시 한 번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을 다시 썼다.
원주 동부는 31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67-8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동부는 13연패에 빠지며 구단 최다 연패 신기록을 세웠다.
동부는 28일 열린 안양 KGC 인삼공사전에서 60-64로 패했다. 단순한 1패가 아니었다.
프로농구 전통의 강호인 동부는 올시즌 이전까지 단 한 번도 두자릿수 연패를 당한 적이 없다. 하지만 당시 패배로 동부는 올시즌에만 2번째 1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2013년 10월 25일 부산 KT전부터 2013년 11월 22일 부산 KT전까지 12연패 수모를 겪은 동부는 2013년 12월 29일 서울 삼성전을 시작으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패할 경우 13연패에 빠지는 동부는 2쿼터까지 접전을 펼쳤다. 1쿼터를 16-16으로 마친 동부는 2쿼터에도 흐름을 완전히 뺏기지 않았다.
문제는 3쿼터였다. 35-37로 3쿼터를 시작했지만 이내 점수차가 벌어졌다. 3쿼터를 마칠 때에는 48-64가 돼 있었다. 동부는 3쿼터들어 키스 렌들맨이 분전했지만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한 오리온스에게 흐름을 내줬다. 이후 4쿼터들어 분위기 반전에 실패한 채 고개를 떨궜다.
이날 패배로 동부는 구단 최다 연패 신기록은 물론이고 1월 열린 12경기에서 모두 패하게 됐다. 동부에게 악몽과 같은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김주성(왼쪽)이 패배가 확정된 이후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고양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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