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피겨 김연아, 조추첨 일정 확정…17일·20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연아(올댓스포츠)의 조추첨 일정이 확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6일(한국시각) 트위터를 통해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조추첨 일정이 확정됐다. 쇼트프로그램은 17일 오후 4시(이하 한국시각), 프리스케이팅은 20일 새벽 4시45분이다”라고 밝혔다. 조추첨 장소는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 회의실이다.

김연아의 조추첨이 관심을 모으는 건 4년 전 밴쿠버올림픽과 이번 소치올림픽에서의 조추첨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밴쿠버올림픽서는 30명의 선수가 5명씩 6개조로 나뉘었지만, 소치올림픽서는 6명씩 5개조로 나뉜다. 이는 ISU(국제빙상연맹)이 세계선수권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또한, ISU는 세계랭킹 상위 12명을 마지막 4~5조에 편성한다.

김연아는 세계랭킹 29위다. 소치올림픽 여자 싱글에 참가하는 선수 중에선 15번째로 높은 순위다. 김연아는 4조에 배정될 전망이다. 17일과 20일 조추첨에서는 4조 안에서 김연아의 연기 순서가 결정된다. 피겨스케이팅이 진행되는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는 빙질이 썩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되도록 앞에서 연기하는 게 유리하다. 피겨뿐 아니라 같은 장소에서 진행 중인 쇼트트랙도 변수가 속출하고 있다.

[김연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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