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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마침내 꿈을 이뤘다.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에 합의한 윤석민(28)이 마지막 관문인 피지컬테스트를 통과하고 진짜 빅리거가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윤석민이 피지컬테스트를 통과했고 볼티모어는 다음날(18일) 윤석민 입단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볼티모어와 3년 계약에 합의한 윤석민은 이날 전까지 피지컬테스트만을 남겨둔 상태였다. 윤석민이 신체검사를 통과함에 따라 볼티모어 입단은 확정됐고 이제 공식 발표만 남았다.
윤석민은 지난 해까지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으며 2011년에는 17승 5패 평균자책점 2.45로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경력이 있다. 지난 해에는 3승 6패 7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한 윤석민은 한국프로야구 9년차를 채워 FA 자격을 취득했고 류현진(27·LA 다저스)과 달리 포스팅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이뤘다.
한편 볼티모어는 현재 윤석민의 원활한 비자 발급을 위해 나서고 있다. 윤석민이 한국에 귀국해 비자를 받고 다시 캠프에 합류하면 일정도 길어질 뿐더러 피로도 역시 상승하기 때문이다.
[윤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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