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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인권 주연의 영화 '신이 보낸 사람'(감독 김진무 제작 태풍코리아 배급 마운틴픽쳐스)이 실시간 예매율 4위를 기록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신이 보낸 사람'은 17일 오후 8시께 예매점유율 6.4%를 기록하며 실시간 예매율 4위에 올랐다.
또 동시기 개봉작 중 '로보캅'(7.8%)에 이어 2위, 동시기 한국 영화 개봉작 중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신이 보낸 사람'은 화제작들에 비해 스크린 수와 상영회차가 현저히 적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본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이와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또 전국 교회 및 단체들의 대규모 단체관람 요청과 상영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과가 주목된다.
관건은 상영관과 상영횟수. 개봉 첫 주 경쟁작들이 풀타임으로 시간표를 받은 반면 '신이 보낸 사람'은 상업적 논리에 의해 2, 3회차라는 적은 상영회차를 배정받고, 시간표마저 대부분 이른 오전과 새벽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편성됐다.
하지만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도 불구하고 2주차 상영관 및 상영회차 확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신이 보낸 사람'은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다. 자유, 희망, 믿음 그 어느 것도 존재하지 않는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그렸으며, 개봉 전부터 신흥 종교단체 신천지에서 투자를 했다는 소문에 휩싸이는 등 몸살을 겪은 바 있다.
[영화 '신이 보낸 사람' 포스터. 사진 = 태풍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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