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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미국이 스웨덴을 꺾고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결승에 안착했다.
미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샤이바 아레나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여자부 준결승에서 스웨덴을 6-1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미국은 캐나다-스위스전 승자와 20일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반면 스웨덴은 캐나다-스위스전 패자와 동메달 결정전서 만난다.
미국의 압도적인 우위였다. 슈팅에서 무려 70-9로 스웨덴을 압도하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1피리어드부터 3골을 몰아친 미국이다. 경기 시작 6분 10초 만에 메건 보젝과 켈리 스탁의 패스를 이어받은 알렉스 카펜터가 선취골을 터트렸다. 이날 경기의 결승골. 1분 6초 뒤에는 케이시 벨라미가 브리아나 데커와 보젝의 패스를 받아 2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그야말로 거침이 없었다.
스웨덴은 리나 웨스타와 제니 아서홀트가 연거푸 2분간 퇴장 명령을 받아 더욱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미국은 약 4분 뒤 아만다 케셀이 지지 마빈과 데커의 패스를 받아 3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1피리어드에서 미국은 무려 29차례 슛을 시도한 반면 스웨덴은 단 한 차례 시도에 그쳤다. 그만큼 경기력 차이가 컸다.
미국에 무려 60개의 슈팅을 내주는 등 시종일관 끌려가던 스웨덴은 3피리어드 13분 4초 만에 페르닐라 윈버그, 엠마 일리아손의 패스를 받은 안나 보르크비스트가 한 골을 만회, 1-5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미국은 종료 3분 2초를 남기고 데커가 코인과 케셀의 어시스트를 받아 6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승리 확정 축포였다. 이후 미국은 남은 3분을 효과적으로 보내며 결승행을 자축했다.
[미국 선수들이 선취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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