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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피겨여왕 김연아의 경기를 본 일본 네티즌들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을 획득하며 총점 74.92점을 기록하면서 1위로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평소 자국의 아사다 마오와 비교하면서 김연아에 대한 비난을 숨기지 않았던 일본 네티즌들도 이날만은 조용했다. 일본의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인 2ch에서는 맹목적인 우익들이 개설한 게시판을 제외하고는 김연아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반응과 경기가 끝난 뒤에는 칭찬이 쇄도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김연아의 경기를 본 뒤, “정말 압도적이다”, “아사다 마오는 비교조차 못하겠다”, “또 신기록인가”, “다른 선수들과 격이 다르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변경 후부터 논란이 됐던 의상에 대해서는 “단무지인가?”, “의상만 아니었어도 점수가 2점은 더 높았을 것”이라고 한국 네티즌들과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경기 전 굳은 표정으로 들어섰던 김연아에 대해서는 “굳은 표정도 작전이었다”, “정말 멘탈이 강철이다”, “사람이 아니다”라고 아사다 마오와 비교하며 극찬했다.
또 차원이 다른 실력에 대해서는 “솔직히 한국인이라는걸 빼고 비교해보자. 압도적인건 사실이다”, “스피드가 다른 선수들과 차원이 틀리다”, “빅토르 안(안현수) 처럼 일본으로 데리고 올 수 없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에 실패하면서 16위로 이날 쇼트를 마감했다. 김연아의 금메달 여부는 21일 진행되는 프리스케이팅서 갈린다.
[김연아. 소치(러시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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