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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그레이시 골드(19)에게는 '우상'이 있다. 바로 '피겨여왕' 김연아(24)다.
골드는 꿈에 그리던 우상 김연아와 함께 올림픽이란 무대에 나란히 서는 기쁨을 누렸다. 김연아는 명불허전이었다. 김연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총점 74.92점을 기록, 1위에 올랐다.
골드 역시 가능성을 비췄다. 골드는 총점 68.63점을 기록하면서 4위에 오른 것이다. 성공적인 올림픽 데뷔전이라 할 수 있다.
골드는 이날 경기 후 '로이터통신' 등과 가진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나의 트리플 러츠는 올림픽 챔피언인 김연아에 미치지 못한다"라고 기량 차이를 인정했다.
김연아가 연기를 펼칠 당시에는 라커룸에 있었던 골드는 "엄청나게 큰 소리가 들렸다. 처음에는 빗소리가 나는 줄 알았다. 그러나 그것은 함성과 박수갈채였다. 나는 김연아가 완벽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자신의 느낌을 가감 없이 밝혔다.
'미국 피겨의 희망'으로 자리한 골드가 21일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제 기량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과연 골드는 '우상' 김연아와 나란히 시상대에 오를 수 있을까.
[그레이시 골드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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