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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의료계의 ‘썰전’을 표방한 ‘쌈DOC, 굿DOC’(쌈닥, 굿닥)’이 21일 첫 방송된다.
케이블 채널 헬스메디tv는 ‘쌈닥, 굿닥’은 의료계의 ‘썰전’을 표방한 프로그램으로, 그 동안 일반인이 잘 알지 못했던 의료계의 진실을 실제 의료계에 종사하고 있는 의사의 입을 통해 들려줄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출연자로는 홍혜걸 의학전문기자, 김시완 가정의학과 전문의, 유상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낙점됐다.
첫 회에서는 ‘성형 열풍’으로 아름다움이 공식처럼 정형화되는 세태 그 이면의 의료계를 들여다본다. 성형외과 광고 속 수술 전후 사진의 비밀, 메이크오버 성형 프로그램의 속사정, 성형외과 상담실장의 공포 마케팅 사례와 베일에 싸인 ‘그림자 의사’의 존재, 프로포폴 중독 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특히 성형외과를 운영하는 김시완 원장은 “프로포폴에 중독된 사람들은 여러 병원에 번갈아 가며 주사를 맞을 정도”라면서 “실제 약 기운이 덜 깬 상태로 와서 수술을 요구했다가 프로포폴이 아닌 다른 마취제를 사용한다는 말을 듣고는 가는 경우도 있다”고 밝히며 그 중독성을 경고했다는 후문이다.
또, 홍혜걸 박사는 “성형 프로그램 자체가 자생력을 갖고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출연하는 의사로부터 협찬비를 받아서 운영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고, 유상우 원장은 “성형외과의 반대를 무릅쓰고도 성형을 요구하는 지경”이라며 대한민국의 성형 열풍으로 생겨난 ‘신체추형장애’를 소개할 예정이다.
홍혜걸 박사는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도움되는 솔직한 내용을 토크로 담겠다”고 각오를 전했으며, 김시완 원장은 “병원 일 끝나고 의사들끼리 모여 술자리를 가질 때 나누는 뒷 이야기 같다”면서 “의사들이 시청자를 교육하는 목적이었던 기존 의학 프로그램과는 달리 의사들끼리 모여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신개념 의학 토크쇼 ‘쌈닥, 굿닥’은 오는 2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밤 9시 건강의학 정보채널 ‘헬스메디tv’에서 방송된다.
[쌈닥, 굿닥. 사진 = 현대미디어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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