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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녀는 왜 아이돌 그룹의 테러를 예고했을까.
28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한 아이돌 팬의 복수 속에 숨겨진 비뚤어진 욕망을 추적해본다.
28일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아이돌 그룹 팬들 사이에서 흉흉한 소문이 퍼지고 있다. 내용은 자칭 '김여신'이라는 한 여성이 정상에 있는 톱 아이돌 그룹을 대상으로 끔찍한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과거 BAP의 힘찬 군에게 설사약을 탄 커피를 준 적이 있고 동방신기 유노윤호 군에게는 본드를 넣은 음료수를 건넨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녀의 다음 타겟은 바로 현재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엑소(EXO)로 알려졌다. 공연장으로 찾아가 염산이 섞인 음료를 엑소 멤버 중 한 명에게 건네겠다고 예고한 것.
그저 악성 루머라고 치부하기엔 그녀의 예고장은 너무나도 악랄하고 구체적으로 보였다. 이 소문들이 사실이라면 그녀는 왜 아이돌 그룹을 대상으로 끔찍한 짓을 저지르는 것일까.
그녀는 7년 전, 공연이 끝난 동방신기를 뒤쫓기 위해 사생팬이 대절한 택시의 곡예운전으로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며 부모님을 죽게 만든 극성팬과 아이돌 그룹, 모두 증오스럽다고 블로그에 자신의 사연을 밝혔다. 또 모두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극단적이고 끔찍한 테러를 결심했다고 했다.
그녀는 블로그를 통해 "이 글이 마지막이야. 장난으로 생각해도 좋아. 잘 생각해"라고 말했다.
그녀의 계획대로라면 엑소의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다. 또 최근 엑소 숙소에 들어가서 훔쳤다는 속옷을 판매하겠다는 사생팬까지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이돌 그룹의 테러를 예고한 여자의 이야기가 공개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28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궁금한 이야기Y' 사생팬.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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