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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새 둥지인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 경기를 치렀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캔자스시티 선발 브루스 첸의 5구째 79마일 슬라이더를 지켜보기만 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2회초에는 2사 1, 2루 기회에서 2번째 타석에 등장, 첸의 초구 79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는 3회말 수비에서 브라이언 피터슨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이날 2회초 터진 미치 모어랜드의 결승타와 프린스 필더, 브렌트 릴리브릿지의 홈런포를 앞세워 11-7로 이겼다. 첫 시범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린 텍사스다.
텍사스 선발로 나선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2이닝을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다르빗슈는 이날 최고 구속 94마일 직구에 커터,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까지 다양한 구종을 점검했다.
한편 텍사스는 1일 같은 장소에서 캔자스시티와 2번째 시범경기를 가진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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