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전지현, '별그대' 중 한 번 만나…삼겹살 잘 굽더라"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데뷔전을 치룬 방송인 오상진이 배우 전지현에 대한 기억을 얘기했다.

오상진은 10일 밤 방송된 MBC 표준FM '신동의 심심타파'을 통해 퇴사 이후 처음으로 친정인 MBC의 라디오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 중 "실제로 전지현을 만나보니 어땠냐?"는 DJ 신동의 질문에, 오상진은 "사실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종방연 때 딱 한번 본 게 전부다"며 입을 열었다.

오상진은 "드라마가 21회인데, 15회 차쯤 되니까 이러다 한 번도 못 만나고 끝날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그러던 어느 날 감독님께서 전지현의 대기실을 알려줬지만, 극중 김수현 대사였던 '만나야 할 사람은 어떻게든 만나지고'라는 말만 전하고 가진 않았다. 종방연 회식자리에서 처음 봤다"고 설명했다.

오상진의 말에 신동이 "전지현이 고기도 굽느냐. 왠지 매니저가 다 해줄 것 같다"고 말하자, 그는 "직접 구웠다. 삼겹살을 특히 잘 구웠다. 굉장히 소탈한 성격"이라고 전했다.

[방송인 오상진.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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