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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제작자 원동연 씨가 고 우봉식의 죽음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인 원동연 씨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2001년 한 무명배우를 내가 프로듀싱 하던 영화에 캐스팅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자신을 캐스팅해준 나에게 포장마차에서 술을 한 잔 사고 싶어 했다. 나는 망설이다 그의 성의를 받았다"며 "그 배우가 그제 생을 달리했다. 그를 이 바닥으로 이끈 내가 원망스럽다. 우봉식, 천국에서 행복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 우봉식은 지난 9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1983년 MBC 드라마 '3840유격대'를 통해 데뷔, 이후 영화 '6월의 일기' '싸이렌' '사랑하니까, 괜찮아' 등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대조영'에 출연한 이후 생계를 위해 일용직 노동자로 일했다.
[고(故) 우봉식. 사진 = 생전 출연 CF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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