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민국 감독 "김신욱, 귀저우전 후반전 투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 조민국 감독이 귀저우(중국)전에서 후반전에 승부를 걸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조민국 감독은 18일 울산 현대호텔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9일 귀저우를 상대로 치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2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조민국 감독은 "귀저우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가 주중에 여러 게임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체력적인 부분이 중요시 되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홈에서 치르기 때문에 우리가 좀 더 유리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귀저우에 대해선 "귀저우와 시드니 경기 비디오를 봤고 리그 경기도 분석했다. 선수들이 전반전 보다는 후반전에 체력적인 부담이 많아 보였다. 전반전 보다는 후반전에 승부를 건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어 "용병 선수들이 경계대상이다. 주장도 패스능력이 우수한 것 같다. 준비 를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신욱의 활용에 대해선 "네 게임을 통해 많은 움직임이 있었다"며 "선발라인업에서는 제외하고 후반전에 투입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울산은 AFC챔피언스리그 H조서 2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올라있다. 조민국 감독은 "결과적으로 2승을 했기 때문에 좋은 조건에 있는건 분명하다"면서도 "아쉬운 점이라면 귀저우 팀이 어느정도 2게임 중에 한 게임을 이겼어야 하는데 상황이 좋지 않은걸로 알고있다. 울산이 유리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민국 감독은 "작년과 다른점은 득점을 하고 나서도 공격적으로 난서면서 경기를 마무리 한다는 점이다. 계속 변화를 주면서 선수들의 숨겨진 장점을 찾아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팀전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울산의 골키퍼 김승규는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이기고 나머지 어웨이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조민국 감독.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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