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올해로 한국 무대 2년차를 맞는 NC 외국인투수 에릭 해커가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에릭은 18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과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3회까지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4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에릭은 선두타자 양의지와 상대했다. 양의지는 강습 타구를 날렸고 공교롭게도 에릭의 발을 맞고 굴절됐다. 에릭은 타구가 외야로 빠져 나가지 않도록 막았지만 타구를 맞은 통증 때문에 1루 송구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이에 NC는 즉각 에릭의 몸 상태를 확인했고 선수 보호를 위해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NC는 고창성을 마운드에 올렸다.
에릭은 1회초 장민석, 오재원, 김현수 등 3명의 좌타자들을 삼자범퇴로 묶었고 2회초에는 1사 후 양의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고영민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초 선두타자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준 에릭은 1사 후 정수빈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고 이어진 2사 2,3루 위기에서 오재원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실점했다. 이어 김현수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에릭은 홍성흔을 2루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초 에릭이 내보낸 주자는 득점하지 않아 에릭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이날 에릭이 기록한 투구수는 57개. 안타 5개, 볼넷 1개를 내줬고 탈삼진도 1개를 기록했다.
[에릭 해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