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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그룹 베베미뇽 멤버 벤이 오랜만에 모습을 보였다.
21일 밤 Mnet '트로트 엑스(트로트X)' 첫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베베미뇽의 벤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한동안 베베미뇽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것.
벤은 "이선희 선생님 노래로 데뷔하고 처음 주목을 받았던 것 같다. 베베미뇽 셋이 무대에 섰던 활동 같은 건 데뷔했을 때 한 달?"이리고 회상했다.
이어 "솔직히 최악이었다"며 "가수로서 데뷔했는데 노래를 부를 수 없고 무대에 설 수 없다는 건"이라고 덧붙여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짐작케 했다.
또 벤은 데뷔한 지 5년이 지났지만 무대가 없어 연습으로만 보낸 시간들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벤은 김수희의 '애모'로 무대에 올라 과거 '리틀 이선희'로 주목받았던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벤의 무대를 본 유세윤은 "워낙 노래 잘 하는 친구라는 건 알고 있었다"고 칭찬한 뒤 "설 무대가 없어서인지 놀이터에서 공연하는 영상을 봤다. 거기서 춤을 추고 노래를 하더라"라고 말했다.
벤은 "가수로서 '왜 난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은데 못하지' 이런 생각이 많았다"고 털어놨고, 이런 말을 듣고 있던 박명수는 "트로트로 혼자 활동할 수도 있겠냐"고 물은 뒤 "내가 (소속사 대표인) 윤후 아버지에게 이야기하겠다. 때려치우겠다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벤은 뮤지와 설운도 팀을 제외한 나머지 세 팀의 선택을 받았다. 이에 벤이 직접 태진아, 박명수 팀을 선택해 이들과 매칭됐다.
한편 '트로트 엑스'는 방송 최초로 트로트를 메인 소재로 한 버라이어티 쇼다. 태진아, 설운도, 박현빈, 홍진영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스타 4명과 EDM, 댄스, 팝, 힙합으로 대변되는 박명수, 아이비, 뮤지, 유세윤 4명의 뮤지션이 트로듀서(TD, 트로트+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트로트 엑스'에 출연한 베베미뇽의 벤. 사진 = Mnet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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