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야수들은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올해 KIA 타이거즈는 야수 자원이 한층 풍족해졌다. 2차 드래프트에서 김민우를 지명했고 FA 시장에서는 이용규를 놓쳤지만 이대형을 영입했다. 김주형의 성장도 반가운 일이다.
선동열 KIA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프로야구 LG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야수들은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특히 선 감독은 백업 야수진이 탄탄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주전보다도 백업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잘못하면 엔트리에서 빠지니까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있었다. 선 감독은 "투수들이 그래야 하는데"라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선 감독은 올 시범경기에서 6경기에 등판, 홀드 1개와 평균자책점 6.14(7⅓이닝 10피안타 3볼넷 5실점)을 남기고 있는 '영건' 한승혁에 대해서는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다. 지금은 결과보다 내용이 더 중요하다"라고 진단하면서 "아무래도 어린 선수들은 자신감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승혁은 구위가 좋으니 파울 타구를 만들어내서 유리하게 가져가야 한다"고 자신감 있는 피칭을 주문했다.
[선동열 KIA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