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진성 기자] 두산 호르헤 칸투가 결장한다.
칸투는 지난 15일 광주 KIA전서 수비를 하다가 왼쪽 어깨를 펜스에 부딪혔다. 이후 더 이상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송일수 감독은 칸투를 철저하게 아낀다. 정규시즌도 아닌 시범경기에 굳이 간판타자를 무리하게 기용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 송 감독은 애당초 이날 칸투를 기용하려고 했으나 여전히 칸투의 어깨 상태가 썩 좋지 않다는 보고를 받고 결장을 지시했다.
송 감독은 “칸투는 아직 무리다. 오늘은 뛰지 않는다”라고 했다. 칸투는 23일 인천 SK전서는 출전할 수도 있다. 송 감독은 “내일 상황을 지켜본 뒤 칸투의 기용을 결정하겠다”라고 했다. 만약 칸투가 내일도 결장한다면 다음주 경찰청과의 잠실 연습경기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송 감독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칸투의 복귀가 늦어지면서 3루 테스트 시기도 늦어질 전망이다. 송 감독은 애당초 오재일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칸투를 3루수로 투입할 수도 있다고 했다. 칸투는 메이저리그와 멕시칸리그서 3루수로 많이 기용됐다고 한다. 송 감독은 “그것도 칸투의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정규시즌서 부담 없는 상황에 3루수로 투입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이날 칸투 대신 김현수가 4번타자로 등장한다. 칸투의 1루수 자리엔 오재일이 7번타자로 들어선다.
[칸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