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진성 기자] “이틀 정도는 수비 훈련에 집중할 것이다.”
두산 송일수 감독이 수비를 또 다시 강조했다. 송 감독은 22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수비에서 보이지 않는 실수를 하면 안 된다”라고 했다. 이는 송 감독의 야구철학이기도 하다. 송 감독은 “우리가 이길 땐 상대의 수비 실책으로 이긴 적이 많았다”라고 냉철하게 돌아봤다. 이어 “우리가 수비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해서 진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에게 항상 수비에서 실수를 최소화할 것을 강조한다”라고 했다.
송 감독은 23일로 시범경기 일정이 끝나면 다음주에는 수비 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송 감독은 “이틀 정도는 수비 훈련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투수와 내야수, 포수와 내야수 등의 연계 플레이를 집중적으로 훈련하겠다”라고 했다. 수비에서의 약속된 움직임과 상황에 맞는 대처능력을 점검하고 세밀하게 다듬겠다는 의미다.
송 감독은 “내야에서 누굴 2군으로 내릴 지 고민이다”라고 했다. 그만큼 좋은 야수가 많아 개막엔트리를 짜는 데 행복한 고민이라는 의미. 송 감독은 “투수 쪽에선 선발 5명과 불펜 정재훈, 윤명준, 홍상삼, 이현승, 이용찬을 확정했다. 추가로 1~2명이 더 들어갈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개막 엔트리에선 많은 투수가 필요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단 마운드 세팅은 완료됐다고 볼 수도 있다.
송 감독은 “우리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은 파악했다”라며 29일 정규시즌 개막전까지 수비 훈련을 중점적으로 하겠다고 했다. 타격은 검증됐으니 수비력을 극대화하면 자연스럽게 성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한편으로 살짝 불안한 마운드를 돕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송일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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