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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재원의 자석 같은 매력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사남일녀' 11회에서는 충북 청원군 옥산면의 곽창영 아버지와 한영애 어머니와 함께 하는 마지막 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재원은 어머니의 용돈을 사수하기 위해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이하늬, 신보라와 함께 양팔을 걷어붙인 채 자식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어머니의 용돈을 마련하고자 아버지와 윷놀이 시합을 벌이는데 이어 서장훈, 이하늬와 젖소 농장을 찾아가 젖 짜는 일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김재원은 의외의 상황에서 순간순간마다 에피소드를 만들어냄과 동시에 특유의 자석 같은 매력으로 암 송아지까지 홀릭시켜 웃음을 안겼다.
송아지에게 먹일 우유 짜기 업무를 맡게 된 세 사람은 유착기가 아닌 손으로 직접 젖을 짜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서툰 손놀림으로 젖을 짜는 서장훈, 이하늬와 달리 김재원은 능숙한 젖 짜기 솜씨를 선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무엇보다 젖을 잘 짜지 못해 안절부절 못하는 이하늬에게 "부드럽게 어루만져야 한다"며 소의 젖을 어루만진 뒤 젖을 짜내 '만능 아들'의 진면모를 드러냈다.
송아지에게 우유를 먹일 때도 그의 위력은 여전했다. 김재원은 송아지에게 직접 우유를 먹이기 위해 우리 안에 들어갔다. 송아지는 뒷걸음치는 것도 잠시 금세 경계를 푼 뒤 김재원이 건네는 우유를 맛있게 얻어 마셨다. 급기야 옆 칸 송아지까지 김재원의 우유통에 매달렸고, 유독 암 송아지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김재원은 "얘도 암컷이네"라며 "암컷을 어쩔 수 없어"라며 자신감을 불태워 웃음을 안겼다.
그간 김재원은 '뽀마쉐프'에 걸맞은 출중한 요리 솜씨는 물론 수준급의 목공일까지, 무슨 일이든 몸을 아끼지 않고 달려드는 것은 물론 이마저도 완벽히 해내며 '별에서 온 재원'이라는 애칭을 얻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김재원이 밤새껏 어머니의 손을 잡고 잠을 청한 모습에서는 가족이라는 이름의 의미와 어머니를 향한 따뜻함을 전하고 싶은 아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달돼 눈길을 끌었다.
[자석남 매력을 발산한 김재원. 사진 = M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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