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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드라마 '참 좋은 시절'의 이서진과 김희선이 초근접 스킨십으로 로맨스를 예고했다.
오는 23일 방송될 KBS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10회 분에서 이서진은 김희선에게 다가가 얼굴을 어루만지고 고개를 숙이는 '강동석표 일촉즉발 스킨십'을 선보인다. 강동석(이서진)이 차해원(김희선)의 집 앞에서 해원의 얼굴을 감싸 쥔 채 뜨거운 눈빛으로 깊게 들여다 보게 되는 것. 입술이 닿을 듯 말 듯 1mm의 거리만을 남겨둔 채 마치 키스를 나누는 것처럼 해원을 의미심장하게 응시하는 강동석의 모습은 가슴 먹먹한 첫사랑들의 운명적인 로맨스를 예감케 한다.
이서진과 김희선의 '1mm 초근접 스킨십' 장면은 지난 10일 경주에 위치한 한 야외촬영장에서 이뤄졌다.
이날 촬영은 이서진이 김희선의 집 앞으로 찾아가 만난 후 처음으로 직접적인 스킨십을 시도하는 장면으로, 제작진에 따르면 만나기만 하면 폭풍 수다를 나누고 활력을 뿜어내며 촬영장의 분위기를 이끄는 두 사람이지만 이 날은 촬영을 준비하는 동안 다소 긴장감 어린 기색을 내비쳤다고. 두 사람은 묘한 로맨스 기류를 표현하기 위해 대본을 집중해서 정독 하고 감정선을 체크하는 등 맡은 역에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장장 3시간이 넘게 야외에서 촬영을 진행했던 이서진과 김희선은 각각 캐릭터에 녹아들어 해원에 대한 미묘한 감정을, 동석을 향한 놀람과 가슴 저 편의 애달픔을 온 몸으로 표현했다. 특히 이서진은 김희선을 향해 불현듯 손을 뻗은 후 차분한 얼굴과 눈빛으로 잔잔한 감정의 떨림까지 표출, 핑크빛 기류를 현장 가득 퍼뜨리며 현장을 달궜다.
이서진은 "동석과 해원이 직접 대면하는 상황을 머릿속에 그리고 고민하면서 촬영을 준비했다. 동석의 감정과 생각에 충실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관계자는 "이서진과 김희선은 서로를 응시하며 감정을 토해내는 눈빛 연기만으로도 주위를 숨죽이게 만든다. 주말 안방극장의 새로운 '케미 갑 커플'이 될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을 로맨스를 지켜봐 달라"며 "가슴에 울림이 있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참 좋은 시절'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방송된 '참 좋은 시절' 8회 분에서는 차해원이 사귀자는 말을 차갑게 거절했던 강동석이 결국 해원을 향해 옛날처럼 다시 사귀자고 말하며 러브 콜을 외치는 장면이 담겼다. 서로 이용하고 이용당하는 계약 연애를 시작하게 된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15년 동안 꽁꽁 감춰뒀던 먹먹한 첫 사랑의 감정을 이끌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참 좋은 시절' 9회 분은 22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초근접 스킨십을 선보인 이서진과 김희선. 사진 = 삼화 네트웍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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