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두산이 1위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송일수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로 13점을 뽑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13-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4승 5무 2패를 기록하며 시범경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 두산이 시범경기 1위에 오른 것은 1994년 이후 20년 만이다.
경기 후 송일수 감독은 "대체적으로 타격감이 올라와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말한 뒤 "중간계투들을 어떤 상황에서 낼지에 대해 고민하며 시험 삼아 기용했다. 구상은 거의 그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송 감독은 "시범경기 10경기가 무승부가 될만큼 예측할 수 없는 시즌이다"라고 치열한 접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한 뒤 "집중력있는 수비로 실수를 줄이는 팀이 리그 순위를 이끌고 갈 것 같다. 우리팀도 이러한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잘 준비하겠다"고 계획을 나타냈다.
기분 좋게 시범경기를 마친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두산 송일수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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