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실감나는 청와대 세트 '철저한 고증 덕분'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의 실감나는 청와대 장면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완성된 세트덕분에 가능했다.

'쓰리데이즈'에서는 대통령의 집무실을 비롯해 경호실, 도진(최원영)의 펜트하우스, 재신그룹호텔 스위트룸, 청수대상황실, 버스CP와 태경(박유천)의 집, 특검사무실 등이 배경으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세트들은 지금까지 공개된 청와대 자료와 장소헌팅 등을 통해 철저한 고증을 거쳤고, 드라마에 맞는 스타일로 세트를 재탄생시킨 것이다.

또 제작진은 '쓰리데이즈'에 청와대 경호관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져 있음을 감안, 경호실 버스 CP세트와 청수대 상황실 세트의 경우 첩보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최첨단 장비들과 소품들로 리얼리티를 더했다. 여기에 드라마가 미스테리와 서스펜스가 담긴 복합장르물이라는 특성을 살리기 위한 색감들을 사용했다.

'쓰리데이즈’ 인테리어를 담당한 SBS A&T의 전병찬은 "새로운 청와대와 경호실 세트를 구현하기 위해 수많은 고민을 거듭해 이 같은 세트를 선보이게 되었다"며 "특히 인기드라마였던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와 도민준의 집이 판타지로 특화된 세트였다면, 이번 '쓰리데이즈'는 극을 이끌어가는 사건의 재구성 등 극 전개에 맞게 제작된 세트라는 점에서 차별화했다. 이 덕분에 시청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쓰리데이즈' 속 세트장.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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