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다”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다.”

넥센이 3일 목동 두산전서 재역전승했다. 5회 선발 문성현을 빼고 조상우를 넣어 승부를 본 게 주효했다. 마정길, 한현희, 손승락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은 3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타선에선 윤석민이 친정팀을 상대로 결승타를 날려 두산에 2배의 충격을 안겼다. 다만 선발 문성현이 3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했음에도 4회 급격히 흔들리면서 4.1이닝 3실점으로 물러난 건 옥에 티였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잔루가 많아 힘든 경기였다. 현재 선발들의 부진이 계속된다. 차차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조상우부터 손승락까지 중간 불펜이 잘 던져줬다. 그래서 희망적이다. 유한준의 안타로 흐름을 가져왔고 윤석민이 결승타를 쳐서 기쁘다. 가장 칭찬해주고 싶은 건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다는 점이다”라고 했다. 넥센은 4일 창원 NC전서 밴헤켄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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