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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세인트피터스버그 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연속 출루 행진이 마감됐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7푼 3리에서 2할 1푼 4리(14타수 3안타)로 떨어졌다. 개막전인 지난 4월 1일 필라델피아전부터 이어진 3경기 연속 출루와 2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마감했다.
이날 추신수는 탬파베이 선발 제이크 오도리치를 상대했다. 추신수의 임무가 상당히 컸다. 텍사스 타자들 가운데 오도리치를 상대한 경험이 있는 이는 추신수가 유일했다. 상대전적도 4타수 2안타로 좋았다. 그는 이날 경기 전 "동료들도 내게 물어보더라"며 "비디오를 보면서 연구했다. 하지만 실전은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뜻대로 되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1B 1S에서 오도리치의 3구째 85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에도 안타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오도리치와 끈질긴 승부를 벌였으나 출루에 실패했다. 볼카운트 2B 2S에서 오도리치의 6구째 86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결과는 투수 앞 땅볼. 다소 강한 땅볼 타구를 오도리치가 잘 잡아냈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오도리치의 3구째 86마일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국 추신수는 0-8로 뒤진 6회말 수비에서 마이클 초이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 사진 = 미국 세인트피터스버그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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