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성남FC가 안방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비겼다.
성남은 5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6라운드서 인천과 0-0 득점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개막 후 홈 무패행진(1승2무)을 이어갔다. 또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서울을 제치고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인천은 또 다시 첫 승에 실패하며 3무3패(승점3점)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박종환 감독의 성남은 김동섭을 원톱에 세웠다. 그 뒤를 바우지비아가 받쳤고 좌우 측면에는 김태환, 이창훈이 포진했다. 중원에선 김철호, 이종원이 발을 맞췄고 수비는 이요한, 임채민, 윤영선, 김평래가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박준혁이 꼈다.
김봉길 감독의 인천은 최전방에 설기현이 나섰다. 이선에는 이석현, 문상윤, 남준재가 배치됐고 중원은 배승진, 구본상이 맡았다. 수비에선 용현진, 안재준, 이윤표, 박태민이 호흡을 맞췄고 골문은 권정혁 골키퍼가 지켰다.
양 팀은 모두 의욕적으로 상대 수비를 두드렸지만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인천은 배승진, 문상윤이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성남 박준혁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반격에 나선 성남도 김철호, 이종원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크게 넘어갔다.
인천은 결정적인 찬스를 한 차례 놓쳤다. 전반 33분 설기현의 패스를 받은 구본상이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쇄도하던 문상윤이 오른발을 갖다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이 났다.
골이 좀처럼 터지지 않은 가운데 양 팀은 교체를 통해 변화를 노렸다. 성남은 김성준, 황의조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고 인천도 이보, 진성욱, 이효균을 잇달아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변화 이후 첫 찬스는 성남이 잡았다. 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26분 이종원의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후반 42분에는 김철호가 날린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반면에 인천은 설기현이 교체로 나간 뒤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결국 성남과 인천은 90분 헛심 공방전을 펼친 끝에 소득 없이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성남FC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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