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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LA 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다저스는 시즌 전적 5승 3패를 마크했다. 4연승을 마감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5승 2패.
이날 다저스는 선발 잭 크레인키에 이어 크리스 위드로우-J.P 하웰-크리스 페레즈-켄리 젠슨이 마운드에 올랐고, 샌프란시스코는 맷 케인을 필두로 후안 구티에레스-데이비드 허프가 이어 던졌다.
다저스는 디 고든(2루수)-칼 크로포드(좌익수)-핸리 라미레스(유격수)-아드리안 곤살레스(1루수)-안드레 이디어(우익수)-맷 켐프(중견수)-후안 유리베(3루수)-드류 부테라(포수)-그레인키가 선발 출전했고, 샌프란시스코는 앙헬 파간(중견수)-브랜든 벨트(1루수)-파블로 산도발(3루수)-버스터 포지(포수)-헌터 펜스(우익수)-마이클 모스(좌익수)-브랜든 크로포드(유격수)-에이르 아드리안자(2루수)-케인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다.
선취점은 다저스. 2회말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켐프가 샌프란시스코 선발 케인의 2구째 92마일 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지난해 9월 25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194일 만에 터진 한 방이었다.
다저스는 장타력을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4회말 1사 후 라미레스가 케인의 2구째 87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후속타자 곤살레스의 우익선상 2루타로 계속된 2사 2루 기회에서는 켐프가 케인의 2구째 92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는 투런포로 연결, 4-0까지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도 추격에 나섰다. 6회초 벨트와 펜스의 솔로포 2방으로 2-4로 추격했다. 둘 다 그레인키의 커트패스트볼을 노려 추격포를 쏘아 올렸다. 그러자 다저스는 6회말 선두타자 라미레스의 2루타와 곤살레스의 땅볼로 만든 1사 3루 상황에서 이디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달아났다. 5-2.
다저스는 8회말 2사 후 타석에 등장한 라미레스가 샌프란시스코 데이비드 허프의 6구째 83마일 체인지업을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젠슨이 실점 없이 9회를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는 6이닝 동안 6피안타(2홈런) 8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이어 등판한 계투진도 실점 없이 3이닝을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나란히 멀티홈런을 기록한 라미레스와 켐프가 각각 3안타 2타점, 2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팀 득점을 둘이 책임지다시피 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케인은 6이닝 6피안타(3홈런)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내준 6개의 안타 모두 장타였다. 파간과 모스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벨트와 펜스가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LA 다저스 맷 켐프(첫 번째 사진), 핸리 라미레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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