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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체조요정' 손연재가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전달 도마 종목 우승을 차지한 양학선은 마루 종목에서 2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2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 둘째날 경기에 출전, 후프에서 18.050점, 볼에서 18.200점을 받아 두 종목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전날 리본(17.950점)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합해 이번 대회서 3관왕에 올랐다.
이날 후프 종목에서 7번째 순서로 나온 손연재는 실수없이 깨끗한 연기를 선보였다. 손연재는 전날 리본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이번 대회 2개 금메달을 획득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라이벌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가 17.950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일본의 미나가와 가호가 16.550점으로 3위에 올랐다.
한편 기계체조의 양학선은 마루 종목에서 14.825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마루 종목 1위는 15.125점을 받은 세계선수권대회 마루 우승자인 그리스의 엘레프더리오스 코스미디스가 차지했다.
양학선은 전날 도마에서 신기술인 '양학선2(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바퀴 반을 도는 기술)'을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날 마루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양학선은 링 종목에서는 11.925점에 그치며 7위에 머물렀다.
안마에서는 신동현이 15.07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여자 기계체조에서는 김채연(서울체고)과 정희연(인천체고)이 각각 13.437점, 13.137점을 기록하며 2위와 3위에 올랐다.
[손연재(연세대)가 20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진행된 '코리아컵 2014 인천 국제체조대회'에 참석해 볼 연기를 펼치는 모습(첫 번째 사진), 양학선이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에서 마루 연기를 펼치는 모습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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