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강산 기자] "(윤)희상이가 많이 좋아졌다."
SK 와이번스의 '포크볼러' 윤희상의 복귀가 임박했다. 이만수 SK 감독은 3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희상이가 오늘 합류했다. 많이 좋아졌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윤희상은 지난달 25일 부산 롯데전서 타구에 낭심 부위를 강타당하는 불의의 부상으로 다음날(2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다행히 빠른 차도를 보여 이날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 이 감독은 "공 던지는 데는 문제없다고 들었다"며 "잘 뛰지 못했었는데 경기에 지장이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빠르면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 중 복귀할 예정이다.
SK는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윤희상을 비롯해 외국인 타자 루크 스캇과 선발요원 로스 울프, 유격수 박진만, 포수 조인성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스캇은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다행히 김강민은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이 감독은 "기다리는 법을 터득했다. 외국인 선수를 기다리는 건 국내 선수보다 몇 배 힘들다"면서도 "다행히 야수들은 잘해주고 있다. 스캇도 양심이 있다면 돌아와서 잘해줄 것이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SK는 이날 선발로 채병용이 나선다. 롯데 송승준은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SK 이만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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