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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영원한 피겨여왕 김연아(24) 스스로 생각하는 선수 생활 최고의 순간은 언제일까.
김연아는 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서 자신의 은퇴무대인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공연을 마쳤다. 현역 마지막의 끝에 선 그녀는 팬들 앞에서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는 감사의 인사와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공연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김연아는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후배들의 진심어린 인터뷰에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17년 선수생활이 너무 길어서 눈물이 더 나는 것 같다”면서 “개인적으로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너무도 많다. 하나를 꼽기 어려울 정도다. 좋았던 기억은 힘들게 훈련한 만큼의 결과가 나왔을 때였다. 두 번의 올림픽과 만족스럽게 연기를 마쳤을 때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안 좋았던 기억은 부상으로 힘들고 슬럼프에 빠졌을 때다. 하지만 그건 것들을 다 이겨냈기 때문에 지금의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당시에는 안 좋았던 기억이지만 나에겐 앞으로 있을 미래에 정말 큰 될 기억이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피겨사 남을 전설적인 선수다. 그녀가 세운 수많은 세계신기록은 물론 2010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2014 소치올림픽 은메달은 김연아가 남긴 진한 발자취이기도 하다. 그런 그녀가 이제 현역에서 물러난다. 김연아는 “행복했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연아. 사진 = 김성진 수습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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