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맞히는 감각이 대단하다. 천재다"
LG 조계현 수석코치가 역대 최소 경기 2000안타란 대기록을 수립한 이병규(9번)에게 찬사를 보냈다.
이병규(9번)는 지난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8회말 중전 안타를 터뜨리고 개인 통산 2000번째 안타를 터뜨렸다. 1653경기 만에 기록한 것이다.
조 수석코치는 7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이병규(9번)는 맞히는 감각이 대단하다. 천재다"라면서 "몸이 빠지면서도 맞히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라고 감탄했다.
"일본에서도 3년 있었는데 2000안타를 친 것은 대단한 것"이라는 조 수석코치는 "우리 때는 2000안타는 상상도 못했다. 20년 동안 100안타 이상 치는 게 쉬운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큰' 이병규(9번)가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날, '작은' 이병규(7번)는 9회말 끝내기 안타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오랜만에 역전승을 했다. 끝내기는 처음"이라는 조 수석코치는 "지고 있다가 동점이 되니까 선수들도 힘이 났다"라면서 "'빅뱅'이 터지길 기다렸다. 끝내기 안타로 감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빅뱅'은 이병규(7번)의 애칭이다.
한편 조 수석코치는 전날(6일) 구원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된 유원상의 투구에 대해서는 "유원상은 어제 공이 좋았다. 143~5km 정도 나왔는데 볼이 힘 있게 들어갔다"라고 흡족함을 보이기도 했다.
[조계현 LG 수석코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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