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승' 김응용 감독 "중간 투수들이 좋아지고 있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한화가 연장 접전 끝에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한화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한화는 연장 10회초 이양기의 중전 적시타로 7-6 리드를 잡았으나 10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조쉬 벨의 유격수 땅볼 때 동점을 허용해 경기를 매조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11회초 송광민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박정진이 11회말 LG를 삼자범퇴로 잡아내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경기 후 김응용 한화 감독은 "중간 투수들이 좋아지고 있다. 또한 유창식도 나쁘지 않은 피칭을 했다. 오늘 선수들이 고생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석패를 당한 조계현 LG 수석코치는 "선수들이 수고 많았다"라고 짧게 말했다.

한편 양팀은 8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일전을 벌인다. LG는 임정우, 한화는 송창현을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한화 김응용 감독이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초 2사 2루 피에가 삼진을 당한 뒤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며 장갑을 던져 퇴장 당하자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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