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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출루 머신'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 출루로 진가를 확인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5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콜로라도의 선발투수는 좌완 프랭클린 모랄레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2구째를 타격했으나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말 1사 후에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볼넷으로 골라 이날 경기 첫 출루를 성공했다.
5회말 1사 후에는 2구째를 쳤으나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출루에 실패한 추신수는 7회말 무사 3루 찬스에서는 3구째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득점까지 성공했다. 마이클 초이스의 내야 안타로 2루에 진루한 추신수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좌익수 플라이 때 3루에 안착했고 알렉스 리오스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면서 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343(99타수 34안타), 출루율이 .481로 소폭 하락했다. 멀티 출루에 성공했지만 추신수의 출루율이 이날 전까지 .484에 이르러 5타석에서 2차례 출루를 해도 출루율이 떨어지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텍사스가 5-0으로 승리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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