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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MBC 파일럿 예능 '연애고시'의 낮은 시청률에 "눈을 의심했다"고 말했다.
9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종합편성채널 JTBC '크라임씬'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방송인 전현무, 박지윤, 홍진호, 변호사 임방글, 가수 NS윤지, 윤현준 PD 등이 참석했다.
8일 밤 방송된 '연애고시' MC였던 전현무는 '연애고시'가 시청률 2.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동시간대 예능 최하위였던 것과 관련 "사실 저도 놀랐다. 눈을 의심했다"고 말했다.
또 "'연애고시' PD랑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는데, PD도 많이 놀랐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현무는 '연애고시' 방송 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대한민국 예능은 '연애고시'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며 "주변에서 5% 본다고 하는데 우리는 최하 7% 예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전현무는 "'연애고시'가 만약 정규가 된다면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잡는 게 정말 어렵더라. 녹화 때는 정말 재미있었다. 편성도 주말 저녁으로 옮기면 나아지지 않을까 비겁한 변명을 해본다. 정규 여부는 아직 확정이 아니라 희망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어 '크라임씬' 시청률 공약을 사회자가 요청하자 전현무는 "그런 건 다시는 안 할 것"이라며 "시청률은 안 중요하다. 단 한 분이 보더라도 감동을 드릴 수 있다면 좋다. 숫자는 숫자일 뿐"이라고 너스레 떨었다.
'크라임씬'은 'RPG 추리게임'을 표방한 예능. 특정 공간에 일어난 미스터리 살인 사건 현장을 배경으로 용의자가 된 6명의 출연자들이 자신의 혐의를 벗어야 하는 동시에, 결백한 척 연기하고 있는 진짜 범인을 찾는 콘셉트다. 가수 헨리가 첫 게스트로 참여했다. 10일 밤 11시 첫 방송.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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