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이애미가 브루클린에 2연승을 거뒀다.
마이애미 히트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브루클린 넷츠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에서 94-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7전 4선승제로 펼쳐지는 동부 컨퍼런스 2라운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쿼터까지는 승부가 한 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1쿼터 기선제압은 브루클린이 성공했다. 1쿼터 막판까지 마이애미와 접전을 이어가던 브루클린은 1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앨런 앤더슨의 레이업 득점과 션 리빙스턴의 점프슛, 미르자 텔레토비치의 3점슛이 연이어 나오며 21-15를 만들었다.
마이애미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2쿼터 중반 28-34로 뒤지던 마이애미는 크리스 보쉬의 점프슛과 마리오 찰머스의 연속 득점, 보쉬의 3점포와 르브론 제임스의 레이업 득점이 나오며 2분 40초를 남기고 39-39 균형을 이뤘다. 결국 브루클린이 46-45, 근소하게 2쿼터를 앞선 채 끝냈다.
3쿼터 역시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이애미가 24.1초를 남기고 나온 제임스의 레이업 득점으로 69-67, 2점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승부는 4쿼터 판가름 났다. 보쉬의 점프슛으로 4쿼터를 시작한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의 점프슛으로 73-67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웨이드의 연속 6득점으로 주도권을 이어간 마이애미는 6분여를 남기고 찰머스와 레이 알렌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85-77까지 앞섰다. 여기에 보쉬의 점프슛까지 나오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점수차를 유지하던 마이애미는 1분여를 남기고 찰머스의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제임스는 22점(4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올리며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보쉬도 18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으며 알렌은 3점슛 3방 포함 13점을 중요한 순간 올리며 제 몫을 해냈다. 웨이드는 14점 7리바운드.
반면 브루클린은 4쿼터 급격히 분위기를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