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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성훈 감독이 칸에 진출한 소감을 전했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끝까지 간다'(제작 AD406 다세포클럽 배급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언론시사회에 김성훈 감독과 배우 이선균, 조진웅이 참석했다.
이날 김성훈 감독은 "오늘 집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한 시간이 채 안 걸리던데, 이 자리에 다시 서는 데 7년 반 걸렸다. 다음 작품은 좀 더 빠르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칸에 출품하고 3일 만에 (초청이) 결정됐다. 이례적인 거라고 하더라. 매우 정교하고 유쾌하고 신선한 자극이 됐다는 찬사를 들으며 초대해줬다. 관객 맞이하려 찍었지 영화제 위한 영화는 아니었다. 커다란 보너스를 얻은 것 같아 기쁘다. 십여 년 영화하다 보니 나에게도 영화 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끝까지 간다'는 한 순간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형사 고건수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선균이 고건수, 조진웅이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으로 분해 연기 호흡을 맞췄으며 14일 개막하는 제67회 칸 영화제 감독 주간(Director’s Fortnight)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29일 개봉.
[김성훈 감독. 사진 = 김성진 수습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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