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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지난 경기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9일 일본 기타큐슈 시민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76에서 .268(127타수 34안타)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지난 경기인 7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8경기만의 멀티히트였다. 이후 다음날은 경기가 없어 휴식을 취했다.
하루 휴식이 독이 됐을까. 이날 경기에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대호는 1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다. 앞서 3번 타자로 나선 우치카와 세이치의 홈런이 나온 상황. 세이부 선발 기시 다카유키와 만난 이대호는 볼카운트 1-2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타석에서도 출루에 실패했다.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끝에 3루수 뜬공을 기록했다. 6회말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
이대호는 양 팀이 4-4로 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세이부 구원투수 랜디 윌리엄스와 만났다. 이대호는 이번에도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3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세이부에 4-6으로 패하며 4연승을 마감했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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