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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박근형이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에게 고마워했다.
13일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에는 게스트로 박근형이 출연했다. DJ 써니와 박근형은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날 써니는 "와주셔서 감사해요. 아버지"라고 소개하며 박근형과 각별한 모습이었다.
박근형은 오랜만에 라디오에 출연한 계기로 "할배들이 써니한테 빚을 많이 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꽃보다 할배'에서 처음 유럽을 갔다가 두 번째로 대만을 갔는데 남자끼리는 너무 재미도 없더라.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여자 분의 출연을 요청했더니 저희도 모르게 써니를 섭외했더라"며 "그래서 모든 할배들이 좋아하면서 밤새 술 마시며 얘기하느라고 정신없이 보냈다. 할배들한테 활력을 불어넣어줘서 고맙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써니는 "전 그때 아버지들과 여행 간 기분이라 행복하고 좋았다"고 화답했다. 박근형은 당시 써니와의 여행을 회상하며 "우리는 길 찾을 때, (이)서진이는 헤매는데 써니는 한 번에 해결하니까 '어떻게 저럴 수가 있나' 하면서 감탄만 했다"고 말해 써니를 웃게 했다. 이밖에도 써니는 "다른 할배들도 한분 한분 다 모시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왼쪽), 배우 박근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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