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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만화 '설희'의 강경옥 작가가 전지현, 김수현 주연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측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법인 강호 관계자는 20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소송이 진행중인 것은 맞다"고 밝혔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강경옥 작가는 '별에서 온 그대'를 분석한 결과, 주요 등장 인물, 줄거리, 사건 전개과정 등이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강 작가는 '별에서 온 그대'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와 박지은 작가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저작권을 침해한 것에 대해 3억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첫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는 방송 2회만에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12월 20일 만화가 강경옥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별그대'가 지난 2008년 연재를 시작한 자신의 만화 '설희'와 구조적으로 비슷한 스토리를 갖고 있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별에서 온 그대' 제작사 측은 표절 의혹을 부인했고, 이후 공방이 이어졌다. 이같은 공방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은 채 '별에서 온 그대'는 지난 2월 인기리에 종영됐다. 하지만 종영 약 3개월만에 강경옥 작가가 소송을 제기하며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별에서 온 그대' 포스터. 사진 = HB엔터테인먼트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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