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SK 왕조'와 함께했던 좌완투수 고효준이 긴 공백을 깨고 1군 무대로 돌아온다.
고효준은 아직 1군 엔트리에 등록되지 않았으나 팀에는 합류한 상태. 따라서 20일 NC와의 경기가 열리는 창원 마산구장에서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만수 SK 감독은 "일단 고효준을 선발투수로 투입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윤)희상이가 다쳐서 그 공백을 메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희상은 지난 16일 대전 한화전에서 송광민의 타구에 오른 손등 부위를 맞았고 현재 정확한 진단을 위해 검진 일정을 소화 중이다.
이 감독은 "고효준을 2군에서도 선발로 기용했었다. '생각보다 괜찮게 던지고 있고 자기 공을 던진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고효준의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오는 22일 NC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날에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군 복무로 공백을 보였던 고효준은 투심 패스트볼 등을 연마하면서 성공적인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지금 컨디션은 마음으로는 100%이지만 느낌상 8~90%는 올라온 것 같다"라고 밝히면서 "복귀 후 1군에서는 아직 던지지 않아 자신감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고효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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