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진성 기자] “득점권 타율을 높이겠다.”
삼성 박석민이 시즌 9호 스리런포를 날렸다. 20일 포항 롯데전. 1-0으로 앞선 5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을 상대로 볼카운트 3B1S서 비거리 120m짜리 장외 좌월 스리런포를 쳤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4-0으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한 방. 박석민은 이날 안타는 단 1개였으나 그 1개가 영양가 만점이었다.
박석민은 이날 전까지 타율 0.349, 득점권 타율 0.267에 불과했다. 박석민은 타율은 높지만 득점권 타율을 좀 더 높여야 한다고 했다. 이날 만큼은 제 몫을 했다. 삼성은 박석민의 스리런포에 힘입어 7-2로 완승했다. 최근 6연승, 선두질주.
경기 후 박석민은 “직구를 노렸는데 상대 투수의 실투였다. 운 좋게 담장을 넘어갔다. 최근 득점권에서 타율을 많이 올리기 위해서 집중하겠다. 타격감은 아주 좋아졌다. 리드 경기서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박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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