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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손예진이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손예진은 최근 터키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매거진 더 트래블러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화보 촬영은 블루 모스크와 아야 소피아, 그랜드 바자르 등 매력적인 이스탄불 유적지를 배경으로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손예진은 15년 차 배우로서의 소회를 털어놨다. 그녀는 "배우는 남들의 시선을 늘 의식해야 하고 그래서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직업인데 요즘은 남들의 시선에서 많이 편해진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손예진은 "자신을 오픈하는 게 익숙지 않은 직업이니까 사람들에게 나의 모든 모습을 보여주는 게 힘들었다. 단면만 보여줄 수밖에 없었는데 이젠 새로운 사람들을 겁내지 않게 됐다. 예전에는 자기 방어적이었다면 지금은 오픈 마인드가 됐다"며 서른 살 이후 맞이한 자연스러운 변화를 고백했다.
또 손예진은 "언제까지 열정을 갖고 나를 깨가면서 정체되지 않은 연기를 계속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그건 해봐야 알 것 같다. 여배우로서 멋지게 나이 드는 것도 좋지만 그냥 자연스럽게, 인간적으로 멋지게 나이 들고 싶다. 과거에는 여배우가 강했는데 지금은 나 자신이 먼저다. 나를 지키면서 사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일과 나의 행복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며 잘 나이 들고 싶다"고 말했다.
[배우 손예진. 사진 = 더 트래블러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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